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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간병 보험 보험사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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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사 전화 없이 '내 보험료' 확인하는 유일한 방법
블로그나 유튜브에서 보험을 검색하면 기승전 '상담 신청'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순히 대략적인 금액이 궁금한 것뿐인데, 연락처를 남기는 순간 쏟아질 스팸 전화가 두려워 망설이게 된다. 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도구는 바로 '보험다모아(e-insmarket.or.kr)'다.
이곳은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주관하여 운영하는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이다. 특정 설계사의 수수료가 붙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보험료를 보여주며, 무엇보다 개인정보 입력 없이 성별과 생년월일만으로도 전 보험사의 상품 가격을 한눈에 줄 세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접속 방법은 간단하다. 사이트 메인 화면에서 [건강/암보험] 카테고리를 선택한 뒤, [치매/간병보험]을 클릭하면 된다. 여기서 자신의 나이를 입력하고 '보험료 비교' 버튼을 누르면, 현재 판매 중인 상품들의 월 납입금이 낮은 순서대로 정렬된다. 물론 실제 가입 시 병력 심사에 따라 금액이 변동될 수는 있지만, "내 나이에 3만 원대 가입이 가능한지, 7만 원이 적정선인지" 기준을 잡는 데에는 이만한 도구가 없다.
2025년, 어떤 보험사가 '대세'일까? (회사별 특징 분석)
보험다모아에서 가격을 확인했다면, 이제 어떤 회사가 나에게 맞는지 따져볼 차례다. 2025년 현재, 커뮤니티와 현장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주요 보험사들의 특징을 정리해 본다. 단순히 "어디가 1등"이라기보다, 회사마다 주력으로 미는 포인트가 다르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 보험사 | 핵심 특징 및 장점 | 이런 분께 추천 |
|---|---|---|
| 메리츠화재 (손보사) |
가장 공격적인 상품 출시로 유명하다. 특히 '간병인 사용 일당'을 체증형으로 구성할 수 있어 물가 상승 대비에 유리하며, 가입 절차가 간소화된 상품이 많다. | 복잡한 건 싫고, 나중에 간병비가 모자랄까 봐 걱정되는 4050 세대 |
| DB손해보험 (손보사) |
전통적으로 '재가 급여(방문 요양)' 보장이 탄탄하다. 집에서 요양 등급 판정을 받았을 때 매월 지급하는 생활비 보장 한도가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곤 한다. | 요양원보다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며 돌봄을 받고 싶은 경우 |
| 흥국생명 (생보사) |
'치매 진단비'와 '생활 자금' 보장에 강점이 있다. 중증 치매 진단 시 진단비뿐만 아니라 매월 생활비를 종신토록 지급하는 특약 구성이 매력적이다. | 간병비보다는 매달 나오는 '연금' 형태의 현금 흐름을 선호하는 경우 |
| 삼성생명 (생보사) |
보험료는 다소 높지만, '지급 안정성'과 브랜드 신뢰도가 압도적이다. 최근에는 유병자도 쉽게 가입할 수 있는 간편 가입 상품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 회사의 망할 걱정 없이 30년 뒤를 안정적으로 대비하고 싶은 경우 |
최근 트렌드를 요약하자면, 가성비와 실속을 챙기려면 손해보험사(메리츠, DB 등)의 간병인 일당 플랜을, 안정적인 노후 자금 확보가 목적이라면 생명보험사(흥국, 삼성 등)의 진단비+생활비 플랜을 선택하는 추세다.
사이트 조회 후, '진짜' 가입 전 체크리스트
비교 사이트에서 저렴한 상품을 찾았다고 해서 덜컥 가입 버튼을 누르면 안 된다. 온라인 전용 상품(다이렉트)은 가격이 싼 대신 보장 내용이 부실하거나, 내가 꼭 필요한 특약이 빠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납입 면제'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지다. 보험료를 내는 20년 동안, 만약 내가 암이나 경증 치매에 걸렸을 때 더 이상 돈을 내지 않아도 되는 기능은 장기 유지에 필수적이다. 저렴한 온라인 상품에는 이 기능이 제외된 경우가 많다.
두 번째는 '갱신형 vs 비갱신형' 구분이다. 당장 월 1~2만 원대로 싸게 보이는 상품은 10년, 20년마다 보험료가 오르는 '갱신형'일 확률이 99%다. 소득이 끊기는 노후에 보험료 폭탄을 맞지 않으려면, 초기 비용이 조금 비싸더라도 '비갱신형'을 선택해야 한다. 사이트에서 조회된 최저가는 대부분 갱신형 기준일 수 있으니, 상세 조건에서 '비갱신/세만기' 옵션을 꼭 확인해야 한다.
글을 마치며
이제는 정보의 비대칭이 사라진 시대다. 설계사가 가져온 견적서만 믿지 말고, '보험다모아'를 켜서 내 나이대 평균 시세를 먼저 파악해 보자. 그 후 위에서 언급한 주요 보험사 2~3곳의 상세 견적을 비교해 본다면, 적어도 남들보다 비싸게 가입하거나 엉뚱한 상품에 가입하는 '호구'는 면할 수 있다. 보험은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내 돈을 아껴준다.